비기득권층 자신을 위해 싸우라

조국 사태는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을 적나라하게 재부각시켰다. 다시금 사회 계층의 격차에 대해 각성하게 만들었다. 문재인 정부의 평등, 공정, 정의는 대통령 연설문에만 존재한다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된다. 국민 대다수를 위한 사회 대개혁 운동이 시작돼야 할 시점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라고 한다. 국민 총소득에서 가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라면, 4인 1가구의 연간 총소득이 6만 달러일 때 국민 평균치에 해당된다. 그러니까 대략 6,000만 원 이하라면 국민 평균치에 미달하는 하층인 셈이다.

좌파든, 우파든 비기득권층이라면 좌파 기득권층을 위한 촛불 들러리든, 우파 기득권층을 위한 태극기 들러리든 서지 말아야 한다. 좌우파 기득권층의 이전투구에서 벗어나 비기득권층 자신을 위한 사회 세력화에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