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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소문과 진짜 소문
cleven 1039 2022-03-27 00:11:08
 
 

220327

사실과 진실과 답이 있는 소문

'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큰 용사이나 나병환자더라. 전에 아람 사람이 떼를 지어 나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하나를 사로잡으매 그가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더니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왕하5:1-3).

나아만은 시리아 왕의 군사령관으로서 왕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으나 나병환자였다. 나병은 나균 감염병이다. 피부가 함몰되기도 하는 악성 피부병이다. 지금은 어렵지 않게 완치되지만 옛날에는 불치의 천형으로 여겨졌다. 사실은 전염이 잘 안 되는데도 사회와 격리돼서 살아야 했다. 나아만은 하늘의 저주를 받은 사람처럼 비참한 여생을 보내야 할 운명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스라엘의 엘리사 선지자에 관한 소문을 듣게 됐다. 나아만의 부인이 어린 여종의 얘기를 듣고서 나아만에게 전한 것이었다.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부인은 네까짓 게 뭘 알겠느냐며 거부하지 않고 또 자기 선에서 뭉개지 않고 들은 그대로 나아만에게 전했다.

현장의 소문, 정보, 자료가 고위직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아예 차단되거나 일부만 편파적으로 왜곡돼서 보고된다. 참모들이 자기 입맛대로 전하는 것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국민 전체의 입장에서 종합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 대통령은 듣기 싫은 것도 들어야 하고 상대편의 것도 들어야 한다. 그러나 대다수 대통령은 듣고 싶은 것만 듣든지, 자기편의 것만 듣는다.

박정희부터 문재인에 이르기까지 한국 대통령들은 상대편의 것을 잘 안 들었고 자기편의 것을 주로 들었다. 지역과 정파를 통합하거나 초월하는 국정운영을 하지 못했다. 그 결과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대'반'민국이었다. 간혹 지역과 정파를 통합하거나 초월하려는 몸부림이 있었지만 조족지혈이었다. 윤석열에 이르러서는 거의 정확히 반반으로 나뉘었다. 윤석열의 5년은 반반의 대립이 더 격화되지 않을까.

지역주의와 정파주의의 공고한 벽이 조금이나마 얇아지는가 했더니 태극기부대 '박사모', 그리고 극렬문파 '대깨문'이 활개를 치면서 오히려 그 벽을 더 두텁게 만들었다. 1,500년 전의 삼국시대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역주의와 정파주의를 초월해 두루 듣기 시작한다면 언젠가 대'반'민국이 대한민국으로 바뀔 것이다. 초월적 하나님을 믿는다는 크리스천만이라도 지역주의와 정파주의를 초월해 두루 듣자.

어린 여종은 알고 있는 그대로 전했다. 나아만의 부인이 차단하거나 거부하거나 왜곡하지 않을 줄 믿었기 때문이다. 윗사람이 너무 편협하게 완고하면 아랫사람들이 입을 다문다. 현장의 소문, 정보, 자료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이다. 참모들은 자기 입맛대로 가공해서 보고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보고해야 한다. 나아만의 부인은 나아만에게 그대로 전했고 나아만은 빠르게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었다.

'나아만이 들어가서 그의 주인께 아뢰어 이르되 이스라엘 땅에서 온 소녀의 말이 이러이러하더이다 하니 아람 왕이 이르되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하더라. 나아만이 곧 떠날 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이스라엘 왕에게 그 글을 전하니 일렀으되 내가 내 신하 나아만을 당신에게 보내오니 이 글이 당신에게 이르거든 당신은 그의 나병을 고쳐 주소서 하였더라'(왕하5:4-6).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냐. 그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로 보내 그의 나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와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 줄 알라 하니라.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이 자기의 옷을 찢었다 함을 듣고 왕에게 보내 이르되 왕이 어찌하여 옷을 찢었나이까.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그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하니라'(왕하5:7-8).

나아만은 들은 소문대로 시리아 왕에게 아뢰자 시리아 왕은 나아만의 이스라엘 행차를 흔쾌히 허락하면서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를 보내 나아만을 고쳐 달라고 부탁했다. 이스라엘 왕은 나아만의 방문과 편지 내용에 깜짝 놀라며 떨었다. 어린 아이가 전한 소문의 핵심은 엘리사 선지자를 찾는 것인데 두 왕이 다 그 핵심을 놓쳤다. 윗사람일수록 격식의 과정을 갖추느라고 사안의 핵심을 놓치곤 한다.

시리아 왕은 이스라엘 왕에게 보내는 편지의 격식을 갖추었고 나아만은 선물의 격식을 갖추었다. 그러나 문제 해결을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는 주선하는 편지도, 값비싼 선물도 필요 없다. 즉시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일이 꼬인 줄 알고서 엘리사가 나섰다. '그 사람을 내게로 오게 하소서. 그가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리이다.' 단지 엘리사를 찾으면 되는 것이었다.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이르러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왕하5:9-11).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려 분노하여 떠나니 그의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하니'(왕하5:12-13).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나아만이 모든 군대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하건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 하니'(왕하5:14-15).

나아만은 어떤 정해진 격식을 따라서 나병을 고칠 것이라는 고정개념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엘리사는 직접 만나지도 않고 처방전만 전했다.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나아만은 자신의 고정개념을 벗어난 처방전에 분노하며 몸을 돌렸다. 다행히 종들의 지혜로운 권면을 듣고서 나아만은 자신의 고정개념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렇다. 말씀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이르되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 앞에서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나아만이 받으라고 강권하되 그가 거절하니라. 나아만이 이르되 그러면 청하건대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왕하5:16-17).

'오직 한 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신당에 들어가 거기서 경배하며 그가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평안히 가라 하니라. 그가 엘리사를 떠나 조금 가니라'(왕하5:18-19).

나아만이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자 나병이 완전히 사라졌다. 나아만이 감격한 나머지 예물을 드리려고 했고 엘리사는 거절했다. 하나님은 대가를 바라는 신이 아니시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었다. 나아만은 하나님이 유일한 신이시라고 고백했고 하나님께만 제사를 드리겠다고 공언했다. 단지 자기 나라의 신당에서 부득이하게 몸을 굽혀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했다.

나아만은 이스라엘의 어떤 선지자에 관한 소문을 듣자마자 곧장 움직였다. 마침내 기적을 경험했고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고백하는 한편 하나님께만 제사하겠다고 공언했다. 얼마 전만 해도 나아만은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웅장한 고백과 확고부동한 공언을 하고 있다.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뜬소문, 헛소문, 악소문이 있다. 분별해서 걸러내야 한다. 사실, 진실, 답이 있는 진짜 소문도 있다. 차단하거나 거부하거나 왜곡하지 말고 붙잡아야 한다. 하나님에 관해 성경적인 소문은 듣고 믿고 붙잡고 따라야 한다. 뜸들이거나 미적대거나 주저하지 말고 재빨리 따라야 한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기 때문이다(눅1:37).

'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방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아래에 엎드리니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막7:24-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눅7:27-30).

예수님의 발길이 이방의 두로 지역에까지 미쳤다. 수로보니게 족속의 한 여인이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곧장 예수님을 찾아와 간절히 구했다.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예수님은 박절하게 거절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그러나 그녀의 절박함이 어떤 방해물도 이기게 했다.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그녀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자마자 바로 움직였다. 예수님이 인자하게 응답해 주셔야 한다는 고정개념도 없었다. 어떡하든지 자기 딸을 고치기만 하면 된다는 목표의식만큼은 분명했다. 자기 딸이 나을 수 있다면 예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셔도 믿고 붙잡고 따를 참이었다. 시리아인 나아만이 하나님의 소문을 듣고 즉시 움직여서 팔자를 고쳤다면 수로보니게 여인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즉시 움직여서 팔자를 고쳤다.

소문 중에는 뜬소문도 있고 헛소문도 있고 악소문도 있다. 이단 종파, 사이비 교주, 가상화폐 다단계, '먹튀' 작전주, 부동산 '떴다방', 만병통치 민간요법, 다양한 한탕주의가 각각 소문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걸려들면 패가망신할 수도 있다. 소문에 끌리기 전에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예수님에 관한 소문마저도 성경대로인지 따져야 한다. 교회 안팎에서 이단과 사이비가 득실거리기 때문이다.

예수님에 관해 성경적인 소문에는 사실, 진실, 답이 있다. 사실, 진실, 답이 있는 소문이라면 붙잡아야 한다. 메타버스, NFT, 가상화폐에 관한 소문은 어떤가. 진짜와 가짜가 뒤섞여 있다. '먹튀'도 있다. 이전에는 개인들만 뛰어들었는데 지금은 기업들도 뛰어들고 있고 국가들마저 뛰어들 조짐이다. 예를 들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는 많은 국가에서 이미 준비 중이다.

예수님의 소문 곧 복음은 언제나 진짜다. 그런데 진짜 주변에는 늘 가짜들이 있다. 가짜들이 있다고 해서 진짜까지 외면해서는 안 된다. 가짜들을 분별해서 피해야 한다. 진짜를 검증해서 얻어야 한다. 예수님의 소문뿐만 아니라 세상의 소문들도 마찬가지다. 가짜를 분별해서 피하고 진짜를 검증해서 취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 유가, 물가, 금리, 환율, 전쟁에 관한 소문들로 세상이 바짝 긴장해 있다. 먹고 살기 힘들어도 이런 소문들에 민감해야 한다. 우리의 삶에 직격탄을 날리기 때문이다. 2020년 배럴당 40달러 안팎이었던 원유 값이 2022년 100달러를 웃돌더니 13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뜬소문, 헛소문, 악소문은 걸러야 하고 사실, 진실, 답이 있는 소문은 붙잡아야 한다.

예수님이 활동하시던 때에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믿고 적극적으로 붙잡았던 사람들처럼 우리도 예수님에 관해 성경적인 소문을 듣고 믿고 적극적으로 붙잡자.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11:12). 메타버스, NFT, 가상화폐에 관해서도 피할 것은 피하고 취할 것은 취하자.

노동만 하는 사람이 있고, 놀기도 하는 사람이 있고, 창작하기도 하는 사람이 있고, 돈을 벌기도 하는 사람이 있고, 돈을 굴리기도 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일하기도, 놀기도, 창작하기도, 돈을 벌기도, 돈을 굴리기도 하면서 살자.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게 살자(요삼1:2). 끝내 주님의 일에 크게 쓰임받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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