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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과 명검과 단약
cleven 396 2022-11-27 00: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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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고수가 되는 비결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3:1-5).

뱀은 가장 간사하고 교활한 들짐승이었다. 뱀이 하와에게 말을 던졌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사실과 좀 틀린 말로 1차 공격을 가한 것이었다.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하와는 뱀의 말의 공격을 방어한다고 했지만 방어력이 약했다.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하와의 말이 어정쩡하게 물렁하다.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아담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15-17). 하나님은 아담에게 단호한 금지명령을 내리셨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아담이 하와에게 하나님의 단호한 금지명령을 그대로 전하지 않았거나 하와가 대충 들었을 것이다. 나중에 둘 다 선악 나무의 열매를 먹고 만 것을 보면 두 사람 모두에게 허점이 있었다. 하와는 단호한 말로 방어했어야 했다. '먹지 말라. 반드시 죽으리라.' 그러나 하와의 방어력에 허점이 드러나자 뱀은 2차 공격을 가했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뱀의 1차 공격이 사실과 좀 틀린 말이었다면 2차 공격은 사실과 완전히 틀린 말이었다. 말에 좋은 영력이든, 나쁜 영력이든 영력이 있다. 영적 싸움은 말로써 진행된다. 뱀의 두 번의 말에 하와는 무너졌다. 오합지졸도 아니고 이합지졸이었다. 하와의 패배는 하와 한 사람으로 끝나지 않고 자손대대로 이어졌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5:12).

말의 공격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면 당대를 넘어 후대까지도 재앙을 입는다. 싸움에서 지지 않는 무림고수가 되려면 3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내공(內功)이다. 지속적인 수련을 통해 내공을 쌓아야 한다. 내공의 깊이가 중요하다. 둘째는 명검(名劍)이다. 내공이 뛰어나도 칼이 시원치 않으면 이기기 어렵다. 명검은 스스로 능력을 발휘한다. 셋째는 해독약(解毒藥)이다. 수많은 독약이 난무한다. 고수라도 독약 한 방에 무너지곤 한다.

내공의 깊이가 있는데 명검도 가졌다면 고수의 반열에 오른다. 해독약까지 있다면 비명횡사를 모면하고 천수를 누린다. 고수가 되면 적들의 공격을 제압할 수 있다. 영적 고수가 되는 비결도 마찬가지다. 영적 내공, 영적 명검, 영적 해독약이 있어야 한다. 영적 내공의 깊이는 하나님과의 관계의 깊이다. 영적 명검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공격하거나 방어할 수 있다. 영적 해독약도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의 독약, 독침, 독화살에 있는 독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소할 수 있다.

'모세가 항상 장막을 취하여 진 밖에 쳐서 진과 멀리 떠나게 하고 회막이라 이름하니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다 진 바깥 회막으로 나아가며 모세가 회막으로 나아갈 때에는 백성이 다 일어나 자기 장막 문에 서서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기까지 바라보며'(출33:7-8). 모세는 야영지 밖의 멀리 떨어진 곳에 회막을 치고 거기서 하나님을 찾았다. 모세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회막에 가서 하나님을 찾을 수 있었다. 우리도 시공간을 구별해 홀로 하나님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구름 기둥이 내려 회막 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모든 백성이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 문에 서서 예배하며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출33:9-11). 모세는 회막을 찾아 하나님을 만나고는 야영지로 되돌아갔다. 그런데 모세의 젊은 부관이었던 여호수아는 계속 회막에 남아 있었다.

여호수아는 누구보다 더 오래 회막에 머물러 하나님을 찾은 것이었다. 시공간을 구별해 홀로 하나님 앞에 머문 시간의 축적이 영적 내공의 깊이를 만든다. 후일 여호수아는 상관이었던 모세조차 한 적이 없는 기적을 창출할 수 있었다.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수10:12). 전무후무한 기적이 일어났다.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수10:13-14). 여호수아는 시공간을 구별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시간을 축적했고 그렇게 쌓인 영적 내공의 깊이가 한순간 분출하면서 해와 달을 멈추게 하는 기적을 만들 수 있었다.

우리도 시공간을 구별해 홀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축적하자. 자기 방에서 홀로 주기적으로, 예배당에서 홀로 주기적으로, 산책하면서 홀로 주기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남들이 모르게 자기만의 시공간에서 홀로 하나님을 찾는 시간이 쌓여 영적 내공의 깊이를 만든다.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눅1:80). 세례자 요한도 시공간을 구별해 홀로 하나님을 찾는 시간의 축적을 거치고서야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적 싸움은 말과 말의 싸움 곧 검과 검의 싸움이다.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4:1-4). 마귀가 말의 검을 휘두르자 예수님은 말씀의 검으로 방어하셨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6:17). 마귀의 공격에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맞서야 한다.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4:5-7).

마귀는 또 말의 검으로 2차 공격을 가했고 예수님은 다시 말씀의 검으로 방어하셨다.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마4:8-11). 마귀는 말의 검을 휘두르며 3차 공격을 시도했고 예수님은 이번에도 말씀의 검으로 방어하셨다.

3차 공격도 실패한 마귀는 예수님을 떠났지만 언젠가 다시 돌아와 또 말의 검으로 공격할 것이다. 영적 고수는 말씀의 명검으로 싸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엡4:12).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 명검이다. 영과 혼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갠다.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간파하게 한다.

사탄이든, 사탄의 무리든, 사탄의 무리에 속한 사람이든, 그냥 사람이든 말의 검으로 공격하면 하나님의 말씀 곧 성령의 명검으로 맞서야 한다. '먹지 말라. 반드시 죽으리라.' 하와가 뱀의 말의 공격에 맞서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단호하게 방어했다면 뱀은 하와를 떠나갔을 것이다. 하나님, 하나님 약속, 하나님 나라, 은혜와 믿음, 용서와 구원, 영생과 상급에 관해 우리는 크고 작은 말의 공격을 끊임없이 받는다. 우리는 하와처럼 엉겁결에 당하지 말고 예수님처럼 말씀의 검으로 물리쳐야 한다.

우리는 기독교의 핵심 교리들과 성경의 강력한 말씀들에 정통해 있어야 한다. 언제, 어디서든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말씀의 명검들을 확보해 두어야 하는 것이다. 말씀의 명검들로 무장하지 않고서는 영적 고수가 될 수 없다. 영적 고수는 하나님의 말씀 곧 성령의 검으로 영과 혼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며 마음의 속셈을 드러낸다. 그러나 말씀의 검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말씀의 해독약도 있어야 한다. 수시로 말의 독화살, 독침, 독약이 침입한다. 말의 검보다 말의 독에 더 많은 사람이 쓰러진다.

말의 독은 불신, 불평불만, 오해, 원망, 증오, 원한, 공포, 낙심, 좌절, 열패감, 자괴감, 우울, 집착을 낳게 한다. 말의 독은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주 노출된다. 듣지 않았으면 좋았을 말의 독에 우리는 매일 노출돼 있다. 말의 독은 단번에 우리를 죽이지는 않아도 점점 악화시켜 죽음에 이르게 한다. 말의 검을 말씀의 검으로 방어하듯이 말의 독은 말씀의 해독약으로 풀어야 한다. 다양한 말씀의 해독약이 있겠으나 특히 믿음의 말씀의 해독약이 강력하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15:6).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요16:9). 믿음이 의라면 불신은 죄다.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17:20). 믿으면 산도 옮길 수 있고 못할 것이 없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막9:23). 믿는 사람에게는 불가능이 없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 기도하고 믿으면 응답되고 믿지 않으면 응답되지 않는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주님을 믿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눅7:26-3).

예수님의 문전박대의 말씀은 헬라인 여인에게 독이 될 만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독도 약으로 만드는 믿음이 있었다. 믿음의 말씀의 해독약은 어떤 말의 독이든 다 녹일 수 있다. 다양한 말씀의 해독약을 구비하되 특히 믿음의 말씀의 해독약을 구비하자. 무림 고수가 되기 위해 내공, 명검, 해독약이 있어야 한다면 영적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영적 내공 곧 주님과의 교제, 영적 명검 곧 말씀의 명검, 영적 해독약 곧 말씀의 해독약이 있어야 한다.

말의 검에 찔리지 말자. 말의 독에 당하지 말자. 시공간을 구별해 주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축적함으로써 영적 내공의 깊이를 만들자. 기독교의 핵심 교리들과 성경의 강력한 말씀들에 정통함으로써 영적 명검들을 익숙하게 다루자. 다양한 말씀의 해독약, 특히 믿음의 말씀의 해독약을 수시로 투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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