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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천국열쇠의 권세
cleven 815 2022-09-03 19:42:24
 
 

220904

천국열쇠의 권세와 그 활용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3-1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마16:17-19).

예수님의 공개적인 활동이 두루 전개되면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례자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선지자 중의 한 분으로 각기 다르게 인식했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인식했는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님의 이 질문에 베드로가 대표적으로 대답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베드로의 이 대답에 대해 예수님은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한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 반석 같은 신앙고백 위에 예수님의 불패의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셨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더 나아가 베드로에게 땅에서 묶고 푸는 천국열쇠를 주시겠다고 하셨다. 베드로에게 전권을 주신다는 약속이다.

베드로의 저 발언에 예수님은 이렇게까지 과도할 정도로 반응하신 것일까. 제자 공동체에서 처음 나온 공개 발언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증언했고(요1:34) 안드레는 그리스도이시라고 확신했고(요1:41) 나다나엘은 하나님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이시라고 고백했다(요1:49). 그러나 제자 공동체에서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은 베드로가 처음이었다.

혼자만의 고백은 스스로 속일 수 있고 둘 사이의 고백은 한쪽이 우길 수 있다. 그러나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하는 고백은 권위가 있고 책임도 있다. 자신의 공개적인 고백에 대해 여러 사람들을 속일 수 없고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한 공개 고백을 못 지킬 경우 미덥지 못하다는, 무능하다는, 창피스럽다는 뒷공론을 면하기 어렵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의 공개 발언은 위험을 무릅쓰는 용기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런 용기를 극찬하신 것이고 또한 이런 용기 위에 예수님의 교회를 세우신다는 것이며 더 나아가 이런 용기를 내보이는 신앙인에게 땅에서 묶고 푸는 천국열쇠를 주신다는 것이다. 공개적으로 예배하기, 공개적으로 신앙 고백하기, 공개적으로 기도하기, 공개적으로 헌금하기, 공개적으로 세례 받기, 공개적으로 직분 받기, 공개적으로 전도하기는 위험 부담을 감수하는 용기다. 예수님은 믿음의 용기에 반응하신다.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눅5:3-6).

베드로는 얼마든지 핑계를 댈 수 있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핑곗거리를 뒤로 제치고 예수님의 말씀을 앞세웠다. "But because you say so." '이미 해 봤지마는, 경험이 부족하지마는, 기술이 부족하지마는, 돈이 없지마는, 건강이 안 좋지마는, 형편이 안 좋지마는 핑계하지 않고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해 보겠습니다.' 온갖 핑계를 끌어대는 사람도 있고 말씀을 앞세우는 사람도 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후일 베드로는 이미 받은 이 말씀을 그대로 따랐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행3:6-7). 돈부터 따지는 게 아니라 가장 귀한 그 이름을 먼저 주려고 하는가.

먹고사는 것, 돈 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전하려고 목사가 세워진 게 아니다. 비현실적인 하나님 이야기, 비상식적인 예수님 이야기, 황당무계한 기적 이야기를 전하려고 목사가 세워졌다. 다들 자기 수준을 목사가 넘지 않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다. 사업자는 사업자 수준에, 기술자는 기술자 수준에, 학자는 학자 수준에 목사 수준을 묶어 두려고 한다. 목사의 설교에서 무엇을 바라는가. 목사는 뜬구름 잡는 성경 이야기를 마구 선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사야 선지자는 나라가 망하는 현장에서 먼 미래의 뜬구름 같은 이상향을 선포했다.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사11:6). 목사는 이사야처럼 비현실을 선포할 수 있어야 하고 베드로처럼 비상식을 선포할 수 있어야 한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 (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행4:34-37).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행5:1-5).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 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그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곧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니"(행5:6-10).

남편 아나니아가 주님의 교회에 선한 일을 하려다가 급사했다. 하나님께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아내 삽비라도 급사했다. 부부가 똑같이 주님의 성령을 시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땅도, 그 땅을 판 돈도 부부의 것이었다. 부부가 맘대로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부부가 함께 사도들을 속이고 교회를 속였다. 곧 주님의 성령을 속인 것이었다.

남 따라서 장에 갈 필요는 없다. 남이 집 팔고 땅 팔아서 교회에 바친다고 해서 나도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땅을 안 파는 것이 더 나았다. 땅을 팔았다면 그 판 돈의 일부만 드리겠다고 하는 것이 더 나았다. 그런데 부부는 그 판 돈을 다 드리지 않고서 다 드린 것처럼 속인 것이었다. 교회에 선한 일을 하려다가 부부가 하루 만에 다 죽고 말았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더 나았다.

베드로는 부부가 함께 주님의 성령을 속인 것을 알고는 말의 권세로써 부부의 인생을 묶어 버린 것이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헌금과 헌신을 할라치면 자발적으로, 믿음으로, 기쁘게 해야 한다. 남 눈치 보면서 인색하게, 억지로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9:6-8).

헌금과 헌신은 자발적으로, 믿음으로, 기쁘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믿음으로 해야 한다. 주님께서 넉넉히 갚아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좋다는 믿음으로 해야 한다. 헌금과 헌신은 익명으로 하기보다 실명으로 하는 것이 더 낫다. 익명으로 하기는 자기 자랑을 하지 않겠다는 측면이 있지만 스스로 속이는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 헌금과 헌신은 겸손하게, 그러나 실명을 걸고 당당하게 하는 것이 더 낫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교회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감하게 된다. 주일예배 때만큼이라도 바르게 잘 드리자. 회사 고객을 대할 때보다 더 자세를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 회사 회장님과 미팅할 때보다 더 예의를 차려야 하지 않을까. 대통령과 미팅 중인데 휴대폰을 들고 통화할 수 있을까. 예배 중이거나 기도 중인데 휴대폰을 들고 밖으로 나가든지, 소리를 내면서 통화하는 사람이 있다. 무의식적인 습관이겠으나 아주 무례하다.

감히 '하나님 앞에서' 말이다. 목사는 심한 모욕감을 느낀다. 목사를 얼마나 깔보면 저럴까 하는 생각에 괴롭고 저러고도 잘될까 싶은 마음에 안타깝다. 목사가 이런데 하나님은 어떠하실까. 예배 중이거나 기도 중인데 커피 잔을 나르거나 음식 준비에 바쁜 경우도 보인다. 단언컨대 이런 것들도 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친근한 아버지이시지만 또한 절대주이시다. 넘어서는 안 될 금도를 지켜야 한다. 우리 교회가 20년도 넘었으니 이제 좀 더 바르게 잘 하자.

"거기서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나매 그는 중풍병으로 침상 위에 누운 지 여덟 해라. 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행9:33-34). 베드로는 말의 권세로써 애니아의 중풍병을 묶고 애니아의 생명을 풀었다. 우리는 병 낫기를 위해 조용히 계속 간구해야 한다. 어느 순간에는 말의 권세로써 병을 묶고 생명을 풀기도 해야 한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마18:18-19).

마16:16-19에서 베드로가 대표적으로 신앙고백을 했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대표적으로 땅에서 묶고 푸는 천국열쇠의 권세를 주셨다. 마18:18-19에서는 천국열쇠의 권세가 모든 제자들에게로 확장된다. 당연히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약속의 말씀이다. 우리가 땅에서 선행적으로 묶고 풀면 하늘에서도 후행적으로 묶고 풀린다. 또한 땅에서 두 사람만이라도 합심해서 간구하면 하늘에서 이루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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